<사진: 4월 29일 정기회원모임 '팔레스타인 퀴어들과 귀환하기'>
🇵🇸팔레스타인 퀴어들과 귀환하기
4월에 행성인은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활동팀들은 저마다 행사를 가졌고 퀴어여성 수다회가 격주로 진행되었으며 영호남권 혼인평등 기자회견, 420 집회, 대전퀴어문화축제까지 숨가쁘게 이어진 한 달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키워드는 팔레스타인이었습니다.
4월 정기회원모임에서는 <팔레스타인 퀴어들과 귀환하기>라는 제목으로 퀴어팔레스타인연대QK48과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에서 활동하는 보람님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4일에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 규탄 한국 시민사회 64차 긴급행동’에서 행성인 몸짓패가 연대 공연을 펼쳤고, 웹진에는 지난 3월 연남동 북살롱 ‘얼굴들’에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집단학살 종식과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퀴어한 질문들>의 회원 후기가 실리기도 했습니다. 이 활동들을 아래 소식란에 소개합니다.
행성인은 2003년 반전 집회부터, 홍콩과 미얀마 항쟁, 그리고 지금의 팔레스타인에 이르기까지 국가폭력과 제국주의적 침탈에 맞서는 현장에 함께해왔습니다. 전쟁과 폭력은 언제나 사회적 소수자들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었고, 기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정상성의 언어는 가장 먼저 소수자들의 삶을 지워왔기 때문입니다.
행성인의 팔레스타인 연대는 단지 전쟁 반대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어떤 삶은 보호받고 어떤 삶은 버려지는 세계에 대한 질문이며, 기존의 질서와 경계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실천입니다. 우리가 성소수자로 살아가며 익숙하게 마주해온 배제와 폭력의 구조는 국경 밖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이성애 가부장제로부터 배제되어온 퀴어라는 존재로서 우리는 정체성을 넘어 “우리는 무엇에 저항해온 사람들인가”라는 질문을 계속 던져왔습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지금 팔레스타인을 향한 연대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5월에도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움직임은 계속됩니다. 5월 16일 오후 2시에는 성소수자 평등대회가 열리는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평등대회에 앞서 팔레스타인 특별집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23일에는 퀴어팔레스타인연대QK48 주최로 <식민지배 군사점령 집단학살 부수는 퀴어팔레스타인연대> 포럼이 열립니다. 또한 격주 토요일마다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 앞 집회 역시 계속됩니다.
지난 5월 2일 바닷길을 항해하여 가자지구에 닿으려던 해초 활동가의 여권 효력을 정부가 정지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권 복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래 관련 서명 링크도 함께 공유합니다. (아래 링크의 해당 연서명은 기부금을 받지 않습니다. 서명 시 표시되는 기부 안내는 change.org의 기본 설정이므로 건너뛰셔도 됩니다.)
✍️ https://buly.kr/AlmXRDC
집회와 포럼, 연서명에 참여하여 팔레스타인 연대의 자리에 함께 서는 일은 지금 여기서 우리가 서로 연결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행성인과 함께, 또 각자의 자리에서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움직임에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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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에세이/퀴어팔레스타인]
질문과 경청
"이스라엘의 선전물에 대해 이런 방식으로 질문을 던지고 반박하는 건 그냥 옳은 말을 하기 위한 게 아니다.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왔으니 그걸 믿고 안심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이스라엘이 하는 이야기에 시간과 체력을 낭비하기보다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수십 년 동안 기록하고 지켜낸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함이다.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혐오와 폭력의 말장난에 끌려다니기를 멈추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리키는 해방의 방향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무엇보다 빛 구린 개살구로 성소수자 옹호를 내미는 둥 마는 둥 하는 이스라엘 점령군의 노선 대신 제국주의와 인종차별, 가부장제를 해체하는 투쟁 속에서 주변부의 서사를 길어내고 엮는 팔레스타인 퀴어들의 여정에 동행하고자 함이다.
그렇게 팔레스타인 퀴어들과 도반이 되는 것은 QK48 세미나로 모였던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인 동시에 가장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다. 실제로 우리는 팔레스타인 퀴어들이 어디서 어떻게 만나서 무슨 관계를 꿈꾸고 가꿔가는지 그리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팔레스타인 퀴어에 대해 무지하다. 동시에 팔레스타인 퀴어를 아는데도 그 사실에 무지한 것일 수도 있다. 그저 어떤 퀴어만 퀴어로 알아보는 우리가 눈치채지 못했을 뿐, 팔레스타인의 퀴어들은 오래 전부터 우리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 질문과 경청 이어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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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몸짓패]
‘제64차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몸짓 공연
지난 4월 4일, 가자지구 집단학살 규탄을 위한 ‘제64차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에 행성인 몸짓패가 연대 공연으로 함께했습니다. <또 다시 앞으로>, <소나기>, <불나비> 세 곡의 선율에 맞춰 선보인 몸짓은 현장 대오와 하나 되어 뜨거운 에너지를 만들어냈으며, 대오 곳곳에서 터져 나온 팔뚝질과 휘파람, 그리고 목청 높인 제창은 연대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오~ 평화여!”라는 <불나비>의 가사처럼, 고통받는 세계 곳곳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아래, 당일 공연과 함께 한 짧은 발언을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행동하는 성소수자인권연대 몸짓패 입니다. 이 땅에서 소수자로 살아가면서 존재를 부정당하고 지워지는 것을 참 많이 경험했습니다. 존재를 지우는 그 자체가 폭력입니다. 팔레스타인의 퀴어, 어린이, 여성, 그리고 누군가의 가족일 사람들, 그 모든 것을 지우는 것은 폭력임을 함께 말하겠습니다. 방금 보신 곡은 또다시 앞으로 입니다. 정말 오랜시간 팔레스타인은 싸워왔습니다. 언제까지 이 싸움이 계속될지 모르고 세계는 곳곳에서 자본만을 위한 전쟁중이지만 가사 처럼 또다시 앞으로 나아갑시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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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AIDS인권팀]
HIV/AIDS인권팀 '게이 섹스 안내서' 포스터 부착 캠페인 - 부산 방문
4월 10일~12일 3일간 부산 범일동에 “게이 섹스 안내서” 포스터 부착 캠페인을 다녀왔습니다. 팀원 6명과 10일(금) 약 20개 업소에 포스터를 부착했습니다. 특별히 드랙 퍼포먼스로 유명한 클럽 타이트홀에서 방문을 환영해주셨고, 11일(토) 1부 공연 후 팀을 소개하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또 홍예당과의 만남도 특별했습니다. 행성인 회원이며, 홍예당 상임활동가 모리님이 지역 활동 경험을 나눠주었습니다.
에이즈팀은 다음에 포스터를 갖고 어디에 가게 될까요? |
[성소수자노동권팀]
성소수자노동권팀 역사 나누기 모임
지난 4월 25일에 성소수자노동권팀의 역사를 나누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노동권팀에서 전천후 활약했던 4명의 패널과 함께 2009년 발족 때부터 투쟁현장에 연대하면서 일터에서의 평등을 말해온 과정들을 짚었습니다. 더불어 현재 팀원들이 가진 고민들도 나누어보았습니다. 예전부터 비슷한 고민들이 이어져 왔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이후의 실천을 함께 고민하였습니다.
한편, 노동권팀은 매달 '이달의 투쟁사업장'을 소개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이달의 투쟁사업장으로 4월에는 '좋은책신사고지부'를 선정하였습니다. 좋은책신사고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교과서와 문제집을 출판하는 곳인데 오랫동안 노조탄압과 직장 내 폭력 문제가 이어져왔다고 하네요. 모쪼록 동지들의 투쟁이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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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5월 정기모임 <공작새> 상영회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소모임 T&F에서 진행하는 <공작새> 영화 상영회에 행성인 회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영화를 함께 본 다음 감상과 각자의 경험을 자유롭게 나누는 수다회를 1시간 가량 진행합니다.
일시 : 2026년 5월 17일 일요일 오후 2시~5시 장소 : 행성인 무지개텃밭 대상 : 행성인 회원 (비회원은 참여가 불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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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모주간]
행성인 추모테이블 운영
매년 4월이면 행성인은 추모주간을 갖습니다. 98년의 오세인, 2003년 4월 육우당 이후 떠난 동료들을 한데 모아 기억하는 시간입니다.
4월 15일부터 5월 6일까지 행성인 교육장에 추모테이블을 설치하여 4월의 추모 주간을 회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기억하는 모든 동료들과 함께,
평안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
[웹진 기획]
행성인 웹진 이사
행성인 웹진은 2026년 04월부터 보다 안정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기존 티스토리에서 독립 페이지로 자리를 옮겨 발행합니다.
현재는 플랫폼만 옮긴 상태이며, 향후 디자인과 구성을 보완해나갈 예정입니다. 이전 호까지 발행한 텍스트들은 백업해둔 상태이며, 기존 웹진은 아카이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아직 불완전하고 서투릅니다. 그래도 보다 날카롭고 시의성 있는 소식과 이야기를 전하기 위한 첫 걸음에 많은 독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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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혼인평등소송 기자회견]
2024년 10월, 11쌍의 동성부부가 서울·수도권 6개 법원에 혼인평등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지난 4월 8일에는 대구 · 부산 · 울산에서 3쌍의 동성부부가 혼인평등소송을 제기하며, 지역사회 곳곳에서 함께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성소수자 부부들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큰 용기로 혼인평등을 향한 발걸음을 성큼 내딛어주신 원고 부부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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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후원]
행성인 운영위원 민지님께서 노트북을 후원해주셨습니다. 행성인에 있는 공용 노트북 중에 가장 가볍고 컴팩트한 노트북일 듯합니다. 민지님 귀한 후원 감사합니다. 아껴서 잘 쓸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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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건강보조식품 후원]
부산 홍예당에서 활동하는 모리님이 커피와 건강보조식품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모리님은 전 노동권팀장으로 지난 노동권팀 역사 나누기 행사 참여차 방문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행성인에서 만난 모리님! 먼 길에 선물까지 챙겨주어 고맙습니다.
모리님의 선물은 무지개텃밭(행성인 교육장) 주방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커피는 부산지역 브랜드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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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2026 성소수자 말하기 대회 – 나는 00한 서울시장을 원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꾸리고, 안전하게 일하고, 아프면 병원에 가고, 차별받지 않고 살아가는 일상은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입니다.
그러나 서울이라는 이 도시에서, 대한민국이라는 이 사회에서, 성소수자에게 이러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정책은 여전히 부재합니다.
다가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는, 1년 전 광장에서 외쳤던 민주주의와 평등의 요구를 외면하지 않고 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서울을 함께 말합시다! 성소수자 시민의 삶이 공약이 되도록 요구합시다!
📞 문의: 행성인 사무국 02-715-9984 / lgbtacti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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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5월 정기회원모임] 노동절 맞이 성소수자x노동 말하기
1️⃣ 1회차 - 퀴어 노동자를 위한 아주 유용한 노동법 강의 with 퀴어동네 2026년 5월 29일 (금) 오후 7시 반
1️⃣ 2회차 - 나의 노동 말하기 2026년 6월 5일 (금) 오후 7시 반
📍 장소: 행성인 무지개텃밭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12길 20-5, 1층)
노동절이 있는 5월을 맞아 성소수자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1회차 모임에서는 퀴어노동법률지원네트워크 퀴어동네의 강연으로 알아두면 쓸 데 많은 노동법을 함께 알아볼 예정입니다.
2회차 모임에서는 일터의 성소수자로서 경험한 여러 순간들을 돌아보고, 평등한 일터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함께 고민을 나누고자 합니다.
✅ 신청: bit.ly/행성인정모✅ 참가비: 회원 무료, 비회원 5천원 - 납부계좌: 신한 140-010-905331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 문의: 행성인 사무국 lgbtaction@gmail.com / 02-715-9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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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의 활동은 회원들의 참여로
만들어지고, 또 이루어집니다.
행성인이 무얼 할 지, 궁금하시다면
하단 '활동 일정 보러가기' 버튼을
클릭하여 캘린더를 보실 수 있어요.
앞으로도 행성인의 다양한 활동
많이많이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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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과 함께 해주세요!✊
행성인의 모든 활동의 바탕은 회원분들의 활동과 회비 및 후원금입니다.
평등한 사회로 변화시켜나가는 힘, 여러분의 참여와 후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후원계좌: 신한은행 140-010-905331 (예금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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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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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12길 20-5,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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