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인 10월 활동소식을 전합니다.
떠난 이를 애도하고 남은 이들을 위로하며 시작한 쓸쓸한 10월이었습니다. 열정적인 만큼 고단했을, 그러나 항상 유머를 잃지 않았던 연수님을 기립니다. 우리 각자의 마음을 잘 돌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슬픔에도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세상으로 한발짝 나아가기도 했습니다. 지난 10월 10일 11쌍의 동성부부들이 동성혼 집단 소송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행성인에서는 상임활동가 호림이 기자회견 사회를 맡아 진행하였고, 오소리·소주 부부가 원고 부부로 참여하였습니다. 긴 여정의 첫 걸음이지만, 국민건강보험 피부양자격 소송의 결과를 보듯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성소수자들이 평등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마땅한 변화를 위해 꾸준한 관심과 지지로 함께 해주세요!
그 외에도 행성인은 가자지구 집단학살 1년을 맞이하며 개최된 이스라엘 규탄 전국 집중행동의 날, 제 4회 춘천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며 무지개깃발을 휘날렸고, 내부적으로는 행성인 HIV/AIDS 인권팀에서 주최한 이야기마당과 10월 정기 회원모임에서 각각 게이 섹스와 여성 퀴어 섹스에 대해 이야기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10월 17일은 행성인이 성산동으로 이사한 지 1년을 맞이한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1년 전만 해도 과연 우리가 이사를 할 수 있을지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는데요. 여러분들이 50X50 후원과 소셜펀치 모금으로 힘을 보태어주시고 또 많은 조언과 응원으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으로 새보금자리에 잘 안착하였습니다. 지난 1년동안 부족하나마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공간, 회원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공간, 따뜻한 조명이 반기는 공간에서 보다 많은 분들과 활동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모두 여러분께서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행성인은 지금의 공간에서 앞으로도 즐겁고 소란스럽게 활동해 나갈 것입니다. 행성인이 펼쳐나갈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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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9일, 행성인 회원 연수님이 먼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행성인은 연수님이 생전 활동했던 단위들과 함께 10월 3일, 향린교회 예배당에서 공동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이어 10월 8일에는 행성인만의 추모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연수님과 함께 활동했던 회원들이 함께 모여 추모모임을 준비하고 진행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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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집단학살 1년, 이스라엘 규탄 전국 집중행동의 날 |
지난 10월 7일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이 1년을 맞이하는 날이었습니다. 1년을 맞이하며 지난 5일, 보신각에서는 전국 집중 집회가 개최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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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쌍의 부부들이 동성혼 집단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0월 10일 오전 10시반, 당산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소송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행성인에서는 상임활동가 호림이 기자회견 사회를 맡아 진행하였고, 오소리·소주 부부가 원고 부부로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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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HIV/AIDS 인권팀 이야기마당] 나의 '불'안전한 섹스 - 문란하고 싶지만 성병은 무서워 2부 |
행사는 남웅 상임활동가의 진행으로 HIV/AIDS에서 활동하는 한준, 코코넛 님이 패널로 참여하여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패널들은 자신들의 섹스 근황부터 시작하여 게이 섹스를 둘러싼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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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춘천퀴어문화축제가 춘천 도심에 위치한 낙원문화공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퀴어가 뿌리내렸네"였습니다. 행성인도 부스를 열고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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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10월 정기 회원모임]
퀴어 여성 SEX |
‘성적권리와재생산정의를위한센터 셰어’의 타리 활동가를 초대하여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성교육은 흔히 접하게되는 금기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자신의 성적 즐거움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어요. 섹스AtoZ 와 플래져미터라는 워크지를 활용하여 자신의 자위와 섹스를 돌아보면서 성적 즐거움에 대한 고민과 경험들을 나누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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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은 소송에 참여한 11쌍의 부부 중 3쌍을 만나 소송에 참여한 이유와 소송에 거는 기대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었다. 2024년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동성혼을 인정한 타이에서 혼인평등 운동을 한 시민단체 활동가도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2024년 10월10일,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부부 열한 쌍이 각자 구청에 혼인신고서를 내고 법원에 불수리 처분에 대한 불복 신청을 했다. 동성결혼 법제화를 위한 이른바 ‘혼인평등소송’이 시작됐다. 소송에 참여하는 열한 쌍 부부의 ‘사랑과 결혼’ 이야기를 전한다." |
지난 10월 10일 커밍아웃의 날에 11쌍의 동성부부가 혼인평등 소송을 제기하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번 소송은 11쌍 부부를 포함하여 한국사회에서 존재와 관계를 인정받기를 원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과 지지와 기대를 보내주고 있기도 하지요. 기자회견 직후에는 많은 언론을 통해 혼인평등 소송의 여정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기사들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주간지 한겨레21과 시사인에서는 지난 호의 커버스토리로 혼인평등 소송을 다루며 기자회견 소식과 함께 소송의 의미와 먼저 용기 낸 동성부부 11쌍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담았습니다. 행성인에서 두 주간지를 만나볼 수 있으니 사무실에 오시면 한 번 읽어보시고 우리 모두가 이 감격적인 여정의 일원임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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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11월 정기 회원모임]
행성인과 함께하는 트랜스 프렌들리 생활
- 일시: 11월 27일 (수) 오후 7시반
- 장소: 행성인 무지개텃밭(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12길 20-5, 1층) |
행성인 세바퀴 캠페인팀에서 만든 "트랜스젠더 프렌들리 에티켓(트티켓)"을 함께 읽으며 내 주변 환경이 얼마나 트랜스젠더/논바이너리 친화적인지 돌아보고, 친화적 환경을 가로막는 것들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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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집회 및 행진
- 일시: 11월 16일 (토) 15시~
- 장소: 녹사평역 인근 이태원 광장(용산구 이태원동 34-2)
- 주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사 기획단
- 공연 : 소수자연대풍물패 장풍, 허리케인 김치 & 스펜스-허 드랙아티스트, 투쟁펑크듀오 소수윗 - 주최 : 48개 공동주최 단위권행동 |
11월 16일, 2024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집회 및 행진이 진행됩니다.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집회 및 행진을 이태원에서 진행한 것이 어느새 일곱 번째가 되었습니다. 올해 집회 및 행진의 슬로건은 <TRANS PRIDE>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트랜스젠더퀴어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그리고 자긍심. 기억해야할 이들,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살아갈 이들. 수많은 혐오와 차별 앞에서도 존재가 자긍심인 우리.
올해도 함께 모여 노래하고, 춤추고, 행진하고, 외쳐보려 합니다.
많은 참여와 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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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성인과 함께 해주세요!
행성인의 모든 활동의 바탕은 회원분들의 활동과 회비 및 후원금입니다.
평등한 사회로 변화시켜나가는 힘, 여러분의 참여와 후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후원계좌: 신한은행 140-010-905331 (예금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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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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