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부부 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 판결 1주년: 대법원 판결 촉구 기자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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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 2월 활동소식을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행성인 상임활동가 이호림입니다.
저는 얼마 전 강원도 함백산 산행을 다녀왔는데요. 아직 겨우내 쌓인 눈이 남아있는 산에서 새순이 돋아난 나무들을 보며 봄을 느끼는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완전히 다다르지 않은 봄을 기다리며 설레는 시기,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3월을 시작하셨기를 바랍니다.
행성인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부터 앞으로 8주동안 <세.바.퀴 - 캠페인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퀴어 시즌 3>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함께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방법과 성소수자 운동의 다양한 의제를 공부하고, 각자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바꿔내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행성인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회원, 성소수자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함께 활기찬 상반기를 보낼 예정입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어떤 캠페인을 기획해서 여러분에게 참여를 독려할지,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주세요.
커버사진은 지난 2월 21일에 있었던 <동성부부 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판결 1주년: 대법원 판결 촉구 기자회견>의 사진입니다. 서울고등법원이 '더이상 공적 영역에서 성적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은 설 자리가 없다'고 선언하며, 동성부부에게도 이성의 사실혼 부부와 마찬가지의 권리를 인정한 판결을 내린지 벌써 1년이 지났네요. 하지만, 건강보험공단의 상고로 아직 사건은 대법원에서 계속 중입니다. 우리는 대법원이 고등법원의 결정 취지에 부합하는 판결을 조속히 내리도록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이후 서초역에서 건강보험 피부양자 지위만이 아니라 동성부부가 법적인 부부로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혼인평등법 제정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3월에도 행성인은 다양한 활동과 행사, 모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일 13일에는 행성인 HIV/AIDS 인권팀과 책읽기소모임 완독이 함께 주최하는 <휘말린 날들 저자 북토크>가 예정되어 있고, 27일에는 지난 10월 비소식으로 취소되었던 <행성인 밤소풍>을 한강공원 난지캠핑장 캠프파이어존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이번에는 비소식이 없길 함께 기원해주세요!). 그리고 28일에는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을 맞이해 트랜스젠더퀴어인권팀에서 준비하는 오픈하우스 <트랜스팀에도 아침이 와요>가 열립니다. 행성인의 모든 행사와 모임은 회원과 비회원 모두에게 열려있는 자리입니다. 관심이 가는 자리가 있다면 주저없이 참여 신청을 해주세요 (각 행사 제목 글씨를 누르면 공지사항으로 이동해요!). 다양한 활동이 움트는 3월, 여러 자리에서 반갑게 만나뵐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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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행성인은 2024년 정기회원총회를 진행했습니다. 2024년 한 해의 활동을 평가하고, 새로운 임원을 인중하고, 2024년의 계획을 의결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단체들은 총회를 기점으로 새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올 한 해 행성인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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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8차 긴급행동이 있었습니다. 이번 집회에서는 행성인 운영위원인 소유님께서 성소수자로서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이유에 대해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소유님의 발언에 담긴 생각을 팔레스타인 노트를 통해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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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평생교육
행성인 사무국 활동가들은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의 제안으로 장애인평생교육 온라인플랫폼 '이탈'의 온라인 강의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발달장애인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강의를 준비하며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보다 쉬운 언어로 성소수자 의제를 이야기 하는 방법에 대해서 함께 토론하며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보는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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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18일 양일간 열린 제16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퀴어가 어둠을 헤치고"에 행성인도 다양한 역할로 함께 했습니다.
둘째날 첫 세션 ‘모텔방에 HIV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을까: HIV와 위계, 합의, 고지의 문제’에 남웅 활동가가 패널로 참여하고, 메인 세션 ‘함께 만드는 혼인평등 운동장’에서는 지오와 호림이 각각 사회와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연구세션에서도 행성인 활동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성소수자 인권포럼 후기는 2월 행성인 웹진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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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수 하사 3주기 추모
및 향후 과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
지난 26일, 국방부 앞에서 변희수 하사의 3주기를 추모하며, 향후의 과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변희수의 꿈은 언제나 우리의 용기일 것입니다"가 개최되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지막으로 행성인이 참여해 온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활동을 마무리 합니다. 기자회견 다음날인 27일 '변희수재단 준비위원회'가 비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요. 앞으로도 변희수 하사의 꿈을 잇는 운동의 여정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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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소주 부부의 제5회 노회찬상 특별상 수상
행성인 회원인 오소리·소주 부부가 동성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 판결 1주년을 맞이한 21일 제5회 노회찬상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노회찬 재단은 "항상 소수자의 손을 잡았던 노회찬 의원의 정신과 실천"을 이어받아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동등한 권리가 확보될 때까지 성소수자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히며 두 사람에게 상을 수여했습니다.
두 사람은 각자 활동하는 행성인과 커뮤니티 알에 상금을 기부하기도 했는데요. 다시 한 번 두 사람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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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과 긴 인터뷰를 했습니다.
우후죽순 나타나는 정당의 창당 소식과 경선 소식만이 기사가 되고, 비단 성소수자 인권 의제만이 아니라 어떤 '의제'도 뉴스에 잘 보이지 않는 요즘인데요. 단지 성소수자 의제만이 아니라, 성소수자 단체 활동가가 바라는 정치의 모습은 무엇인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이 활동가는 본인 지역구 예비후보들 중 성소수자 인권 의제에 관해 명확히 지지하는 입장을 가진 후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 성소수자와 관련해서 의정활동 기간 중 혹은 과거 활동 중에 (성소수자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지지 않았는지, 혹은 혐오 선동에 동조하는 활동을 하지 않았는지가 선택의 지표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때마다 공약이 빼곡히 적히는 팸플릿에 성소수자 인권과 관련한 말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만약 있다면 눈여겨볼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이 활동가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그는 “저만 그런 건 아닐 거다. 많은 성소수자들, 성소수자의 가족·친구·직장동료들, 성소수자의 인권이 증진되길 바라는 시민들, 평등한 사회를 바라는 사람들이면 당연히 눈여겨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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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인의 모든 활동의 바탕은 회원분들의 활동과 회비 및 후원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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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신한은행 140-010-905331 (예금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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