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세계노동절대회에서 성소수자 노동권을 힘차게 외치며 맞이한 5월이었습니다. 행성인은 부스를 내고 참여해 일터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성소수자 인권 퀴즈를 진행하였습니다.
5월에는 5.17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아이다호)이 있기도 합니다. 행성인은 아이다호를 맞아 온라인 공간에 무지개를 띄우는 온라인 액션과 5.18 광주로 가는 행동하는 성소수자 버스를 운영하였습니다.
정기 회원모임에서는 경복궁으로 밤마실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무지개 손깃발 하나씩 든 채 고즈넉한 궁의 밤길을 함께 거닐며 아름다운 궁의 모습을 함께 만끽했습니다.
지난 24~25일 양일에 걸쳐서는 여러차례 개최의 난항을 거쳤던 제17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우리의 시대는 다르다>가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행성인은 자체 세션을 기획하고 참여하였으며 그 외에도 행성인 회원들은 다른 세션에 패널로 참여하고, 인권포럼 기획단과 자원활동가로 참여하여 인권포럼을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외부 일정이 많았던 5월이었습니다. 이어지는 6월도 자긍심의 달 답게 대전퀴어문화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6월에도 행성인과 함께 자긍심을 드높여봅시다!
행성인 월간 활동 스케치
2025 세계노동절대회
노동절을 맞이하여 5월 1일 세종대로 숭례문 앞에서 2025 세계노동절대회가 진행됐습니다.
행성인 부스에서는 성소수자의 직장 동료를 위한 일터 가이드북과 굿즈를 배포하고 성소수자 인권 퀴즈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집회 대오는 거통고와 세종호텔 농성장을 거쳐 광화문 북측광장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5.18 광주로! 행동하는 성소수자 버스
5·18 광주 민중항쟁 45주년, 더불어 5·17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아이다호데이, IDAHOBIT)을 맞아 행성인은 행동하는 성소수자 버스를 운영해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오후에 민주묘역에 방문해 희생자 묘지를 둘러보고, 금남로의 전야제에 참여하여 난장을 함께 했습니다.
제17회 성소수자 인권포럼 - 우리의 시대는 다르다
지난 5월 24일~25일 양일에 걸쳐 제17회 성소수자 인권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행성인은 "트랜스-프렌들리-에티켓(트티켓)으로 시작하는 트랜스젠더 친화적 환경 만들기" 세션을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트티켓을 실천하고 트랜스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공동체적 노력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행성인 5월 정기 회원모임 - 경복궁 밤마실
이번 회원모임은 경복궁으로 밤마실을 다녀왔습니다. 무지개 손깃발 하나씩 흔들며 고즈넉한 궁의 밤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한복을 차려 입고 와 궁의 분위기를 더욱 살리기도 했습니다. 팀별로 키워드에 맞는 사진 촬영 미션을 수행하며 재미도 더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포함한 이 거대 양당 구도가 내란 공방을 펼칠 시점이 더 이상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광장 연합 정치라는 이름을 내세운 게 무색하게도 중도 보수를 자처하고 있는 민주당과, 정말로 이 광장을 촘촘하게 구성하고 있었던 사람들의 연대 후보이고 또 유일한 진보 후보인 권영국 후보가, 이제 어떻게 이 광장의 목소리들을 이어받아 사회를 전환해 나갈 것인지를 두고 경쟁하는, 그런 장을 만들어 가는 게 우리가 이렇게 어렵고 치열하게 만든 조기 대선을 유의미하게 만드는 방향이지 않겠나. 그리고 내란 세력을 청산한다는 것은 사실 그들 세력에게 더 이상 마이크를 주지 않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6월 3일, 조기 대선의 본투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본투표에 앞서 행성인 액션팀에서 활동 중인 초님의 인터뷰 기사를 전합니다.
12.3 내란 사태 직후부터 행성인에 가입하여 활동 중인 초님은, 지난 상반기, 광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민주주의와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을 외쳤습니다.
광장에 함께하며 우리가 단지 이 사태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왔던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는 초님은, 관성처럼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거대 양당 구도를 보면서 큰 환멸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에 초님은 광장에서 터져 나왔던 수많은 목소리들을 이어가는 후보로 권영국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파면 후의 대선입니다. 우리는 내란범이 앉았던 의자에 그저 다른 사람이 똑같이 앉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광장의 목소리를 이어가는 후보에게, 평등에 투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