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윤석열의 구속이 취소되면서 광장에서는 매일 집중행동이 이어졌습니다.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의 단식 투쟁으로 열린 광화문 농성장을 중심으로 하루하루 투쟁력을 높여갔습니다. 파면은 당연한 결론이라는 믿음이 3월 중순 이후에는 조금씩 흔들리고 조바심이 나기도 했던 터라, 불안함 속에서 그러나 더욱 모이고 뭉쳐야만 파면에 이를 수 있다는 결의가 빛났던 3월입니다.
3월 활동소식을 쓰는 지금이 윤석열 파면 이후라는 것에 마음을 쓸어내립니다. 3월 소식을 전하는 뉴스레터이지만 인사말에는 4월 4일 파면 선고의 기쁨을 함께 담고 싶네요.
파면의 고개를 넘기까지 피로와 불안과 추위 속에서 함께 싸웠던 행성인 회원 여러분들께 무한한 애정을 전합니다. 광장에 나오지 못했더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염원한 마음들에도 응원을 보냅니다. 비로소 우리 모두에게로 봄이 왔습니다.
이제 광장에서 성장해온 우리의 힘을 성소수자의 평등을 향해 더욱 펼쳐내야 합니다. 잠시 숨을 고른 후, 더욱 힘차게 봄의 투쟁을 열어갑시다!!
다시 만난 세계에서도 함께, 즐겁게, 투쟁! ✊
행성인 월간 활동 스케치
이제는 끝내자! 윤석열 퇴진행동
3월에도 윤석열 퇴진 행동은 계속되었습니다. 3월 7일 윤석열의 구속이 취소된 이후 비상행동 의장단의 단식투쟁과 함께 광장은 매일 집회와 집중행동이 이어졌습니다. '극우리포트-성소수자혐오에서 내란옹호까지' 보고서를 발간하며 설명회를 갖기도 했고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차량선전전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3월 27일에는 총파업투쟁을, 29일에는 평등의 힘으로 파면까지 나아가자는 기조로 시민대행진을 진행하였습니다.
행성인은 비상행동 의장단인 이호림 활동가의 단식으로 더욱 투쟁력을 높이며 이 모든 집회와 집중행동에 함께 하였습니다. 특히 3월 29일 시민대행진은 행성인 3월 회원모임으로 진행하여 광장에서 회원들을 만나는 기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열었습니다. 광장에 회원들을 불러모으며 성소수자들의 투쟁을 드높이고 행성인의 정체성을 뚜렷이 한 3월이었습니다.
2025 한국여성대회 성평등 디딤돌 수상 및 국제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 수상
작년,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을 뜨겁게 했던 '동성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판결' 기억하시죠? 한국에서 동성배우자의 법적 지위를 인정한 최초의 판결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큰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바로 그 판결을 이끌어낸 김용민.소성욱 부부와 변호인단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여러곳에서 상을 받고 있습니다. 2월에 친구사이에서 주관하는 무지개인권상을 수상한 데 이어 3월에는 한국여성대회 성평등 디딤돌상과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난 1.19 서부지법 사태 이후 ‘극우’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과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한국의 극우가 성소수자 등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통해 성장했고, 끝내는 내란옹호 세력이 되었다는 점을 드러내는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를 최초로 공개합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과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작성한 이 보고서의 목적은 단지 어두운 전망을 나누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현 상황을 더 넓은 시각에서 들여다봄으로써 돌파구를 함께 모색하기 위함입니다. -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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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위기의 민주주의 2. 극우, 고개를 들다 3. 한국 극우와 보수개신교 4. 정치화된 성소수자 혐오 5. 위협받는 평등, 무너지는 민주주의 6. 혐오의 연쇄와 외부의 적 7. 이익에 기반한 극우 연합 8. 더 넓은 민주주의를 위한 과제 9.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전하는 메시지 [부록 1] 윤석열 퇴진 성소수자 시국선언문 [부록 2]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시국선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