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인에서는 신입회원모임 디딤돌, 회원 의무교육, 이끔이 교육 등 자체 내부 모임들이 이어졌습니다.
대외적으로는 6월 1일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서울인권영화제,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 활동가대회, 故 변희수 하사 순직 결정 및 대전현충원 이장 시민 추모대회, 마포동네퀴어위크 등 굵직한 행사들이 많았습니다.
한편 6월은 한국 퀴어들과 팔레스타인 간 연대를 확인하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1일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는 이스라엘이 자행 중인 집단 학살의 공범인 미국, 영국, 독일 대사관을 향한 항의행동이 펼쳐졌고, 6월 20일 세계난민의날을 맞아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퀴어선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행성인에서는 6월 회원모임을 통해 팔레스타인 저항의 역사와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위한 연대를 모색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행성인 월간 활동 스케치
서울퀴어문화축제
6월 1일,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제25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행성인은 민주노총과 함께 부스를 운영하고 퍼레이드에 참여했습니다.
한편 성평등 도서 읽기 공동행동, 미·영·독 대사관과 길리어드를 향한 항의행동 등 같은날 펼쳐진 다양한 행동들에도 함께 했습니다.
故 변희수 하사 순직 결정 및 대전현충원 이장 시민 추모대회
지난 23일 용산역 광장에서 故 변희수 하사 순직 결정 및 대전현충원 이장 시민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행성인도 단체 추모위원으로 함께하였고, 당일에도 많은 회원 분들이 현장에 함께 하며 추모하였습니다.
2024 무지개빛나는 마포동네퀴어위크
2024.06.23~30 동안 마포구 일대에서 마포동네퀴어위크를 진행했습니다.
행성인은 6월 23일 일요일 무지개장터에 참여하고, 이어지는 주간동안 <성소수자 운동사 사진전>, <나만의 프라이드 플래그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추모의 의의는 단순히 고인을 기억하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집단적 추모는 그 자체로 단체의 역사와 당시 배경을 되새기는 장이 되기도 한다. 남웅 활동가는 “개인이 살아온 역사와 궤적이 그 사람의 면면을 이루듯 단체 역시 마찬가지”라며 “활동을 해온 사람들이 지금의 행성인의 모습을 만들었고, 이를 기억함으로써 단체의 역사를 환기하는 자리가 된다”며 추모 행사의 의의를 짚었다."
서울대저널에서 '퀴어 애도'를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어떤 죽음은 마땅히 기려지지 못한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기사는, 퀴어들이 죽음 이후에도 겪는 차별에 주목하며, 혈연 관계로 공고하게 짜여진 정상가족 이데올로기가 충실하게 반영된 현재의 가족제도를 비판합니다.
행성인에서는 매년 4월 추모주간을 운영하며 먼저 세상을 떠난 성소수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해오고 있습니다. 행성인 남웅 활동가가 인터뷰이로 참여하여 단체에서 함께 추모를 한다는 것의 의의에 대해 전달하였습니다.